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9일 만에 공식 포스터 교체…해외 유사 포스터 확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9일 만에 공식 포스터 교체…해외 유사 포스터 확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2.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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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지난 15일 발표한 공식 포스터를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

 제보를 통해 공식 포스터의 주요 모티프와 형태적으로 유사한 해외 포스터가 있음을 알게되었고, 이를 확인해 전격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24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표절 혹은 모방 사례와는 무관하다 하더라도 ‘독창성’을 모토로 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신에 비춰 새로운 디자인으로 갱신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위는 “유사 디자인을 미리 걸러 내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를 교훈으로 삼아 해마다 더욱 새롭고 독창적인 영화제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선보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교체된 22회 공식 포스터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시한 슬로건 ‘영화는 계속된다(Film Goes On)’를 콘셉트로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시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교체된 공식포스터에는 다양한 스크린 비율을 가진 사각형으로 형상화한 전주(JEONJU)의 이니셜 ‘J’가 ‘영화는 계속된다’는 슬로건과 결합해 코로나 시대 영화제의 역할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각각 오프라인 극장과 디지털 디바이스를 연상시키며 ‘J’를 이루는 두 개의 사각형에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아우르는 영화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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