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무주택 청년 대상, 반값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전주시 무주택 청년 대상, 반값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1.02.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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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무주택 청년들을 대상으로 반값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임대주택의 경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임대료가 시세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공급된다.

24일 전주시는 “다음달 5일-9일까지(주말 제외) 효자동 전주대학교 인근 청년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할 청년 12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임대주택은 다가구주택 7호로 1인 단독 거주형과 2~3인 공동 거주형 등 2가지 형태로 공급이 이뤄진다.

특히 청년들의 경우 학업이나 취업 준비 등으로 이사가 잦다는 점을 감안해 내부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책·걸상 등 기본적인 전자제품과 가구 등이 구비된다.

입주 자격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만 19~39세 이하 청년으로 아동복지시설 퇴소(예정)자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구 등은 1순위 신청이 가능하다.

2순위는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 평균소득의 100% 이하(2인 437만 원, 3인 562만 원)다.

나머지 3순위는 본인의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 평균소득의 120% 이하(317만 원)여야 한다.

임대보증금은 50만 원 정도며 월 임대료는 시세의 50% 이하 수준, 임대 기간은 2년이다.

계약 연장는 재계약 요건 충족 시 2회에 한해 가능하다.

청년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입주신청서 내려받아 작성해 구비서류 등과 함께 전주시청 주거복지과(완산구 노송광장로 10, 6층)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전주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중 입주대상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전북대 인근(금암동)에도 향후 24호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은주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최근 전월세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부터 운영까지 직접 진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청년을 위해 총 45호의 주택을 매입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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