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송천동 송원초등학교와 대성동 대성초등학교에 오는 6월까지 3억원을 투입해 명상숲을 조성한다.
명상숲 조성사업은 학교 운동장과 담장,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해 숲을 만드는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11년간 금평초등학교 등 23개교에 명상숲이 조성됐다.
시는 명상숲에 수목을 식재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학생들의 쉼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와 개별 학교는 명상숲 사후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일상감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오는 4월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에도 녹음이 부족한 도심지역에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주민들을 위한 녹색쉼터로 제공할 수 있도록 명상숲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학교 부지 내 다양한 수종의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학생들이 숲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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