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해역 내 등대 설치와 관리에 드론 투입
군산항 해역 내 등대 설치와 관리에 드론 투입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01.19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항 해역 내 등대 설치와 관리에 드론이 활용된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현장확인 및 시설 점검에 많은 도움을 줘 선박들의 안전 운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선박 운항에 지장을 주는 수중 암초나 간출암 등에 등대 설치를 위해 사전 현장조사를 하려면 담당 공무원이 배를 타고 현장에 접근해 직접 암초에 올라가야 한다.

따라서 안전 문제가 수반되고 물 때 및 조류속도에 따라 접근성이 제한됐다.

설사(設使) 현장에 도착하더라도 눈으로 확인하는 데 지장을 받아 업무 수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태풍 등으로 인해 등대가 파손되는 경우 피해복구를 위한 현장 조사에 위험이 뒤따른다.

안전 난간, 사다리 등의 안전시설도 손상된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다.

이러자 군산해수청은 정부 혁신 일환으로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등대 설치 및 관리업무에 드론을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올 상반기부터 항공 드론 조종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들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등대 시설 및 장비용품의 손상 여부, 시설물 상부의 균열 및 파손 여부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담당 직원들의 안전도모로 불의의 사고를 원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홍성준 청장은 “앞으로도 관내 운항선박의 안전운항 여건을 개선하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