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꾸준히 나눔 실천하고 있는 임규래 씨 가족
17년째 꾸준히 나눔 실천하고 있는 임규래 씨 가족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1.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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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힘들 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코로나19 극복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17년 째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가족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18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임규래 씨와 손자, 손녀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를 방문해 나눔의 손길을 건넸다.

 임규래 씨와 가족들이 올해 기부한 금액은 144만3천원으로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3천500여 만원에 달한다.

 나눔을 실천한 임규래 씨는 “지난 1974년부터 48년 간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느꼈던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면서 “17년 전부터는 손자, 손녀들과 함께하며 나눔의 기쁨은 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규래 씨는 이어 “처음 나눔을 시작할 당시 마냥 아이같던 손자, 손녀들이 이제는 성인이 돼 가문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초마다 기부를 하러 가자고 보채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흐뭇하고 잘 가르쳤다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규래 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졌지만 이런 때일수록 모두가 온정을 나눠야 할 때”라면서 “나눔에서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만큼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규래 씨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협의회장, 상임위원을 역임했고 현재는 전국대의원을 지내며 적십자 인도주의에 힘을 쏟고 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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