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법정관리 신청 재매각 난항 예상
이스타항공 법정관리 신청 재매각 난항 예상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1.01.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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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타항공 제공
/ 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통해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2천억 원에 달하는 부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인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법정관리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이달 말 회생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관리를 통해 부채를 줄이고 새로운 인수자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통해 법원주도로 공객 매각절차를 거쳐 인수 후보자를 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이스타항공은 기업회생절차를 밞기전 우선협상대사장을 먼저 선정하려 했으나, 1,700억 원 상당의 미지급금과 체불임금 250억원, 노사갈등 등의 리스크, 창업주 이상직의원 논란 등이 매각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해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재매각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법원은 계속 기업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높다고 인정되면, 기업회생의 실익이 있다고 판단해 회생개시 결정을 내린다.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 항공기 리스료 등 각종 채무는 동결 또는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대주주 지분 무상감자, 채권단 출자전환 등을 거치면 채권단이 대주주가 된다. 개별 인수협상에 따른 각종 논란도 줄어들 수 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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