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아열대 과수 본격 수확 앞둬
군산에서 아열대 과수 본격 수확 앞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01.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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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에서 아열대 과수(果樹)가 재배돼 본격적인 수확을 앞둬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신소득작물을 발굴하기 위해 농가 시설하우스에 만감류와 바나나 등 아열대 작물을 시범 재배중이다.

 바나나를 비롯한 남진해, 미니향, 세또미,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등 만감류 13개 품종이다.

 대부분 정상적으로 생장해 특화 작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쌀이나 보리 등 식량작물 위주의 관행 농업에서 탈피해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들 과수는 껍질이 얇아 까먹기 쉽고 맛이 새콤달콤해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바나나의 경우 수입보다 2~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대야면 소재 한 농가가 시설 하우스에서 생산된 바나나의 경우 높은 가격에도 이유식, 환자식용으로 절찬리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사실이 크게 어필됐다는 분석이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증가 추세인 과일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군산에서 재배를 시작한 아열대 작물이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만감류 외 다른 아열대과수도 시범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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