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시장, 신년 핵심 키워드로 ‘경제 살리기’ 강조
김승수 시장, 신년 핵심 키워드로 ‘경제 살리기’ 강조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1.01.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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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김승수 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를 일선한 생태, 문화, 사람 등 4개 분야 17개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6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김승수 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를 일선한 생태, 문화, 사람 등 4개 분야 17개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1년 시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를 ‘경제’로 설정했다. 코로나19로 무너진 서민 가계와 소상공인, 영세업체 등을 살리는데 전주시의 행·재정적 역량을 모두 투입해 시민들이 먹고사는 걱정 없는 전주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전주·완주 통합 필요성에 대해 “지역 통합은 주민 주도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전주·완주 통합은 분명 긍정적인 측면이 있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양 지역 주민 삶의 개선 여부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전북 전체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통합 문제가 다뤄져야 하고 그에 따른 권한및 예산 등과의 연계성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승수 시장은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창의적 도전을 통한 더 많은 일자리 창출, 기후 위기를 고려한 생태도시 전환, 문화에 기반을 둔 세계여행도시 추진, 사회적 연대를 통한 사람중심도시 구현 등 4대 시정 운영 비전과 17개 세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김 시장은 경제분야에서 혁신적 디지털 뉴딜 경쟁력 강화, 4대 신성장산업 질적 도약,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 공공·민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등 교육 인프라 확충과 J-디지털 교육밸리 운영을 강화해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는 핵심 인재를 육성, 혁신 성장을 위한 5대 거점을 구축해 나간다는게 김 시장의 구상이다.

또한 김 시장은 올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정착 지원과 수소, 드론산업 등 4대 신성장산업의 질적 도약을 유도해 미래 100년 먹거리를 완성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천만 그루 정원 도시 확대, 생태교통 인프라 구축과 탄소저감 사업, 공공·민간 그린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시민들의 녹색생활이 가능한 생태도시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한옥마을 관광트램과 전라감영 서측 부지 복원 착수는 물론 전주 로파크, 전주 독립영화의 집 신축 등 구도심 권역으로 전주 관광의 외연을 확대해 전주를 세계여행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경험한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이 지역 사회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아동과 청소년이 존중받고 차별과 소외가 없이 시민들의 삶을 지키는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승수 시장은 “관광거점도시에 집중하고 특례시를 주장했던 것은 전주와 전북이 처한 근본적 구조를 바꿔 광역시 없는 도시의 차별을 해소하고 균형 발전의 물길을 끌어오기 위한 것이었다”며“사람과 생태, 문화의 핵심 가치와 함께 상상력과 용기, 연대의 힘으로 전주의 담대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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