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군수 “우량기업 투자유치로 지역발전·환경보전 해결”
유기상 고창군수 “우량기업 투자유치로 지역발전·환경보전 해결”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1.01.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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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은 발전방향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신뢰 구축과 상생의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해결해나갈 것입니다. ㈜동우팜투테이블 기업유치와 환경문제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의 검증과 대화를 기초로 이 문제를 슬기롭게 풀기 위해 공론화 방식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비대위 대표, 군민 대표, 군 관계자, 대기·수질 등 환경 전문가가 함께 참여 환경문제를 검증하고 주민 생활환경 보전장치 등을 마련하고 사후관리시스템을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합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일반산업단지 비상대책위원회’의 악취와 환경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동우팜투테이블의 고창일반산업단지 입주를 반대하고 전북도와 고창군청의 입주 제한업종 변경 중지와 투자협약 파기를 촉구하는 주장과 관련 4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군수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화학적·기술적인 검증결과 동우의 기업활동으로 인하여 일부에서 염려하시는 주장처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고창의 생태계를 지속가능할 수 없도록 파괴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공장설립허가를 하지 않겠다”면서 “향후에도 ‘공동 검증 기구’를 상시 운영하여 원료 사용량과 오염물질 배출량, 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계획 등을 사전에 설계단계부터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사후 감시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기상 군수는 “사실을 지나치게 과장하고 증폭시켜 군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혼란을 줄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먼저, 가장 걱정하시는 악취에 대해서는 제조시설을 밀폐하고 폐수처리장 주요시설을 지하화함은 물론, 최첨단 악취저감 장비와 시설을 도입하고 공장주변의 악취와 먼지로부터 마을과 고수면 소재지 유입을 막기 위해 차폐 숲을 만들며 생계차는 특수제작한 분리형 컨테이너를 사용해 야간에 운행하도록 하여 악취·먼지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폐수 방류수 역시 1차 자체 처리시설에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수질기준으로 정화한 뒤, 2차로 완충 저류지에서 한번 더 자연 정화되어 하천으로 흘러가는 방식으로 배출할 계획이며, 방류수 수질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간으로 철저히 관리·감독하게 된다”면서 “현재에도 고창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는 농업용수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갈수기 고창천의 유지수로 재활용될만큼 고창천 생태계 유지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유기상 군수는 “중견기업 ㈜동우팜투테이블은 외국인 직접 고용이 법적으로 불가능한 기업이기에 직·간접적으로 1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대위는 고창군과 전라북도가 고창일반산업단지 내에 입주제한업종인 도축시설 제한업종 변경을 통하여 동우팜투테이블의 입주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0월12일부터 반대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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