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 저탄소 고속열차 시승…새해 첫 경제행보
문재인대통령, 저탄소 고속열차 시승…새해 첫 경제행보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1.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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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KTX 이음 개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KTX 이음 개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새해 첫 경제행보로 강원 원주-제천을 잇는 저탄소ㆍ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을 시승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KTX-이음은 5일 첫 운행을 앞둔 국내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핵심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통한 ‘한국판 뉴딜’의 성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역에서 KTX이음 중앙선 개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고속철도를 시승했다.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의 실현과 디지털 사회 전환, 지역 활력 등을 위한 철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촘촘한 철도망과 디지털화된 운영을 통해 우리 국민의 삶의 질과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국민이 체감하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KTX-이음 열차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KTX 대비 79% 수준의 저탄소ㆍ친환경 고속열차다. LTE 기반 4세대 철도무선통신망인 LTE-R이 설치됐다. 2024년까지 전체 고속철도 노선의 52%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도로ㆍ철도ㆍ공항 등 SOC 디지털화를 위해 2025년까지 14조8000억원(국비 1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중앙선 철도 복선화 사업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안동 임청각(보물 182호)을 복원하는 계기란 점에서도 의미가 각별하다. 문 대통령은 과거 광복절 경축사, 3ㆍ1절 격려사 등에서 임청각 복원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도 문 대통령의 첫 현장 행보에 동행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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