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북 경기전망 ‘먹구름’… 전망지수 큰 폭 하락
1월 전북 경기전망 ‘먹구름’… 전망지수 큰 폭 하락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1.0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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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의 건강도지수를 나타내는 올해 1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전북지역 13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1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도내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1.8로 전월대비 9.4p 하락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0.3p 감소한 수치다.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 등의 여파로 작년 11월 이후 2개월 연속 유지해온 70포인트대 지수(11월(72.5)→12월(71.2))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은 73.0로 전월대비 10.3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도 47.4로 8.4p 떨어졌다. 건설업은 42.9로 전월대비 1.2p, 서비스업 또한 48.0로 9.6p 각각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66.9→66.9), 수출전망 (88.2→86.4), 영업이익(64.4→54.6), 자금사정(63.6→59.2)전망이 전월에 비해 대부분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로는 ‘내수부진’(72.5%)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47.3%), ‘자금조달 곤란’(31.3%), ‘업체간 과당경쟁’(26.0%), ‘원자재 가격상승’(22.1%), ‘인력확보곤란’(17.6%) 순이었다.

 중기중 전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내수위축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이 확산하면서 중소기업의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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