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모레노, 창작소극장서 ‘욕쟁이 할매와 전주 막걸리’ 비대면 공연
극단 모레노, 창작소극장서 ‘욕쟁이 할매와 전주 막걸리’ 비대면 공연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2.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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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모레노가 29일 창작소극장에서 연극 ‘욕쟁이 할매와 전주 막걸리’를 비대면 공연한다.

 극단 모레노는 ‘꽃심’이 전주의 정신, 더 나아가 ‘한국의 꽃심’이라는 생각으로 전주 이야기를 해마다 엮어서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이번에는 전주에 전설처럼 전해오는 ‘욕쟁이 할매와 전주막걸리’를 연극으로 소개한다.

 해당 연극은 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걸판진 욕을 통해서 전주의 넉넉한 인심, 그리고 맛과 멋을 드러낸다. 작품 속에서 욕쟁이 할매와 이모의 삶 속의 이야기인 한옥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이야기, 60년대 어느 날 박정희 대통령이 찾아온 이야기, 저물어 가는 12월 단골 손님 시인과 욕쟁이 할매가 펼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류명희 작가는 “2020년 12월의 끝자락에서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한없이 위축된 도민들에게 ‘전주의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서 서로 위로하며 용기를 북돋우며 사람 사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보겠다는 뜻”으로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염정숙 대표는 “이 연극 속에는 서민들의 아픈 삶이 애틋이 담겨 있으며, 그럼에도 희망과 용기를 피워내고, 아울러 우리 고장 ‘전주의 맛과 멋’를 지키는 꽃심같은 이야기가 담겼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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