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허태웅 청장, 올해 영농성과 점검 및 내년 추진과제 논의
농촌진흥청 허태웅 청장, 올해 영농성과 점검 및 내년 추진과제 논의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12.22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이 2021년 디지털농업,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 국산품종 개발 및 보급 확대,‘케이(K)-농업기술’ 지원 등 4대 핵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22일 본청 영농종합상황실서 전국 농업기술원장과의 영상 업무협의회를 주재하고, 올해 영농성과 점검과 내년도 핵심추진과제를 논의했다.

 허 청장은 “올해 농업현장은 봄 냉해, 여름 장마·태풍 등 기상재해와 과수화상병·가축질병 확산으로 유독 어려움이 컸다”면서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관련한 차단·방역에 적극적인 협조와 한파·대설 등 겨울철 농업재해 예방,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및 영농부산물 파쇄 현장 실천, 과수화상병 확산방지를 위한 동계예찰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2021년 농촌진흥사업의 중점 추진사항으로 △디지털농업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 △국산품종 개발 및 보급 확대 △‘케이(K)-농업기술’ 지원 등이 언급됐다.

 디지털 농업과 관련해 농진청은 자료(데이터) 기반의 디지털농업 구현을 위해 지난 11월 12일 ‘디지털농업추진단’을 구성했으며 기반기술·노지농업·시설원예·축산·농업인안전 등 5개 분야로 나눠 디지털농업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촌 소멸 위기는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청년이 농업·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종합육성계획을 수립, 청년의 정착 초기부터 정착 안정단계까지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관리 운영체계(플랫폼)를 연차별로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케이(K)농업기술과 관련해 농진청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2개국에 설치한 코피아(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센터를 통해 각 나라에 맞춤형 농업기술을 보급, 총 생산유발 효과가 1억1천290만 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발도상국 농업발전의 지렛대가 될 케이(K)-농업기술의 지속지원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농진청은 시장 수요를 반영한 수요자 맞춤형 품종 개발을 통해 국산품종 활용률을 높혀갈 방침이다.

 허태웅 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이 비상한 책임을 갖고 전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기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