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문을 열면 어떠한 세상이 있을까?
두근두근 뛰는 심장처럼 설레는 김미정 작가의 첫 개인전이 28일까지 누벨백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총 35여 점의 수채화를 선보인다. 꽃이나 자연의 풍광뿐 아니라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작품에서부터 카페에서 기억하고 싶은 일, 그리고 상상 속의 세계까지 작품의 폭이 넓고 다양하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흔히 놓치고 지나치는 것들에도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머문다. 그리고 작업에 몰입하기 시작하면, 작가 자신만이 들려줄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김미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사람, 흙, 나무, 꽃들의 자연을 소재로 그림 이야기를 써본다”며 “근원을 찾는 습성과 이상을 꿈꾸던 40대에 그려낸 작품이 동심과 서정성으로 꽃피우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그동안 프랑스 몽플뢰르 초대전, 한미일수채화 교류전, 올해의 작가 100인 초대전, 한국수채화 페스티벌, 남부워터칼라 페스티벌, 전북수채화협회전, 봄그린전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대한민국수채화대전 특선 2회, 대한민국통일미술대전 우수상 및 특선 5회 등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현재 봄그린회, 전북수채화협회 회원, 대한민국통일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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