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자원봉사 활동시간 환산금 기부로 자원봉사 활성화
고창군, 자원봉사 활동시간 환산금 기부로 자원봉사 활성화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0.12.21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군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 최초로 시행하는 ‘자원봉사 활동시간 환산금 기부제도’가 첫 결실을 맺었다.

 고창읍에서 사는 조씨는 지난해 등·하교 시간 교통정리와 야간 방법순찰로 봉사한 1029시간을 현금(51만4,500원)으로 환산해 고창군장애인복지관에 기부했다.

 회원들의 자원봉사시간을 모은 새마을운동고창군지회와 고창의용소방대연합회, 고창군자율방범연합회, 고창연합회여성지대는 기부 상한선인 100만원을 쾌척하는 단체가 됐다.

 이처럼 고창군은 지난달까지 ‘2019년 고창군자원봉사활동 환산금 기부신청’을 접수한 결과, 21개 단체와 8명의 개인이 총 2만 시간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기부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 7개소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고창군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를 전면개정해 ‘자원봉사활동시간 환산금 기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년도 1년간 봉사활동 누적시간을 금액으로 환산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지역내 저소득층 후원이나 지역인재육성장학금, 관내 사회복지시설 지정 후원하고 있다.

 환산금액은 시간당 500원으로 개인은 연 20시간(1만원) 이상, 단체는 연 100시간(5만원) 이상부터 가능하다. 환산금 기부 상한선은 100만원(2,000시간)까지로 ‘1365자원봉사포털’에 들어가 등록된 자신의 봉사누적 시간을 확인해 기부신청서 등 서류를 작성해 고창군 자원봉사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환산금 기부를 통해 봉사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의 기부천국 고창을 만들기 위한 군민 참여 봉사활동 활성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