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갯벌 구조용 보드 시범 운용
군산해경, 갯벌 구조용 보드 시범 운용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12.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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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경이 수심이 낮거나 갯벌에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 보드를 시범 운용한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연안사고에서 효율적인 구조 활동을 펼치기 위해 구조용 보드(Board)를 도입해 시범적으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구조용 보드는 경비함정이 접근하기 어려운 낮은 수심 또는 갯골과 갯벌과 같이 도보로 쉽게 이동할 수 없는 곳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됐다.

 해경에 도입된 구조용 보드는 넓은 유선형 판 모양으로 다수의 익수자, 피구조자를 함께 태우거나 보드에 의지하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총 길이에 따라 1.2m, 2.3m, 3.2m급으로 나눠진다.

 군산해경은 구조에 나서는 경찰관을 중심으로 상대로 몇 차례 사전 훈련을 실시했으며 연안 해역 사고를 전담하는 파출소, 해경구조대, 소형 경비정에서 배정 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의 경우 일부 관광객이 조개를 줍다 밀물이 들어오는 때를 놓치고 갯골과 개흙(뻘)에 갇히거나 갯바위에 고립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구조용 보드가 이러한 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 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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