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제4차 국제학술회의 개최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제4차 국제학술회의 개최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12.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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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단은 줌을 활용해 제4차 국제학술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동북아 역사·문화의 상처와 치유: 제노사이드 중심으로’를 주제로 17일 열리는 학술대회는 동북아시아인들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긴 역사 속 제노사이드에 초점을 맞춰 역사·문화에 새겨진 상처와 그것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상흔으로 남아 차차 치유돼 가는 과정을 역내(域內)와 역외(域外) 시선의 교차 속에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동북아지역의 공통 기억을 소통의 기반으로 삼아 치유의 정치와 새로운 차원의 동북아 지역 감성문화 연대 가능성도 타진한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일본 치바현립대학 강덕상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관동대지진, 남경대학살, 여순대학살, 동학농민군학살 등 동북아 제노사이드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오슬로대학 박노자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난징대학살을 저술한 네브래스카-링컨대학 수핑 루 교수와 히토츠바시대학 이규수 교수, 이스턴 일리노이대학 이진희 교수 등 다양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도 기대되고 있다.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장 김정현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인종, 이념, 빈부 등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제노사이드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와 연대를 향해 갈 수 있는 계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첫 걸음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이번 국제학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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