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내륙벨트 프로젝트 추진 속도내야
동서내륙벨트 프로젝트 추진 속도내야
  • .
  • 승인 2020.12.14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조5천억 원 규모의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이 국가균형발전위의 초광역협력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됐다고 한다.

전북도와 경북도가 손을 맞잡은 동서내륙벨트 조성사업은 새만금~포항 고속도로(1조 원)와 전주~김천 철도(3조 원) 등 동서를 잇는 SOC건설과 홀로그램·수소산업·탄소융복합산업 등 양도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산업의 공동 육성을 통해 국토균형발전을 꾀하자는 구상이다.

 또 이번 공모 선정에는 전북과 전남이 공동추진하는 헬스케어밸리조성(8천억원)과 경북·충남과 함께하는 천연 식의약 소재 개발사업(221억 원) 등도 포함됐다. 전북도가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그동안 공을 들여온 동서 발전축 구축과 인접시도와 협력을 통한 미래먹거리 육성 전략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인정을 받은 셈이다.

 이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기존의 남북축 중심에서 동서 연계를 통한 지역·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 및 국가균형발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균발위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세부 사업계획 수립비를 지원한다. 또 구체적 로드맵 설정등 타당성 제고와 재원마련 방안 등을 보완해 국가사업화와 국가예산 확보를 지원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 프로젝트가 국가사업으로 최종 채택되고 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우선 전주~김철 철도는 내년 초 수립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새만금~포항 고속도로는 도내 동부권과 포항을 연결하는 구간의 사업추진 계획 수립과 예산확보가 최대 난제가 아닐 수 없다.

 새만금신항만에서 전주를 연결하는 전주~새만금 고속도로는 오는 2024년 개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전주~포항 고속도로 건설이 향후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새만금신항만에서 경북을 연결하는 동서 교통망이 아직도 반쪽 추진에 그치면서 동서간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 되는 것이다.

 동서내륙벨트 프로젝트가 동서간 균형발전은 물론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균형뉴딜의 선도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정부에 촉구해 마지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