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전북도의원 “완주군에 총기·총포 박물관 조성해야”
박용근 전북도의원 “완주군에 총기·총포 박물관 조성해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2.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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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에 동학농민혁명의 스토리텔링을 접목해‘총기·총포 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북도의회에서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용근 전북도의원(행정자치위원회, 장수군)은 “인류의 역사에 있어 총·포를 제작할 수 있었던 국가는 지배의 역사를 누리게 되었고, 그렇지 못한 국가는 지배를 받으며 살아왔다”며 “국내 최초로 ‘총기·총포’가 특화된 박물관을 설립해 관광자원화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용근 의원은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전라북도가 봉건 체제의 개혁과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고자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최초의 농민 중심의 혁명인 동학농민운동의 시발점이기도 하며, 삼례의 경우 두 차례의 무장봉기와 함께 민간인(농민군) 최초로 총기를 사용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자원화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역사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체험형식의 밀리터리파크와 연계한다면 볼거리 측면에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용근 의원은 또 “완주군내 폐교부지를 활용하고, 군사학과·경찰행정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우석대, 원광대등 대학들과 박물관의 운영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다 보면 좋은 방법이 도출될 수 있으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총기제작 기업이 완주군에 소재하고 있어 전시품 제작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관련 계획에 대한 전라북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응을 주문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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