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이적이고 아름다운골로 북런던 더비 승리 앞장
손흥민 경이적이고 아름다운골로 북런던 더비 승리 앞장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12.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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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게 2대0 승리
팀 3번째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아스널전 손흥민 / 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최근 넘사벽 활약중인 손흥민이 7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전반 13분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스포츠 캐스터 표현처럼 ‘경이적이고 아름다운골’로 넣으며 토트넘을 선두자리로 다시 올렸다.

 또 전반 추가시간인 46분에는 자신의 왼쪽으로 돌아간 해리 케인에게 어시스트 하며 2대0 완승의 주축이 되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EPL 10호골과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현재 11골로 득점 1위인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의 뒤를 바짝 쫓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13골 6도움(유로파 3골 3도움)을 기록중이며, 토트넘에선 로비 킨, 케인에 이어 3번째로 다섯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오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이긴 토트넘은 개막전 패배이후 7승3무로 승점 24(골득실 +14)로 전날 1위였던 승점 22점의 첼시를 제치고 다시 선두로 복귀했으며 아스널은 승점 13점(4승1무6패)로 15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의 ‘경이적이고 아름다운골’은 아스널의 공세에 밀렸던 토트넘이 중원에서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쪽으로 파고들던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자신이 장기인 오른발 감아치기 중거리 슛팅으로 골키퍼의 손이 미치지 못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또 전반 추가시간에 토트넘의 역습에서 패널티구역 안에서 왼쪽으로 돌아간 케인에게 패스 케인이 자신의 성인 무대 250번째 골이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대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늘 케인과 서로 번갈아 가며 골과 도움을 만들며 통산 31번째 합작 골을 성공시키며 36개의 골을 합작시킨 첼시의 램파드-드록바의 기록에 5개차로 다가서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환상적인 공격 듀오임을 보여주었다.

 한편, 오른쪽윙으로 선발 출장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후스코어드 닷컴은 평점 8.1로 가장 높은 평점을 주었고, 케인이 7.9점, 중원을 장악한 호이비에르에게 7.6점을 주었다.

 토트넘에서 기념비적인 골을 넣는 손흥민은 이날 올시즌 처음으로 제한적이나마 2천명의 홈관중이 보는 앞에서 첫골을 넣으며 첫골의 기록을 더 써냈다.

 토트넘 새구장 첫골, 토트넘 새구장 챔프리그 첫골, 무리뉴 감독 부임 첫골에 이은 올시즌 홈관중앞에서의 첫골도 손흥민의 몫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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