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실시간 수질 감시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전주시 실시간 수질 감시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12.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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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오염 물질 등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장치 등 실시간 수질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3일 전주시는 “내년 말까지 국비 97억 원을 포함해 총 156억 원을 들여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시켜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전주시의 계획이다.

전주시는 환경부 기본계획과 재원 협의 결과를 토대로 한국수자원공사와 기술 협약을 맺은 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실시간으로 감시를 위해 모두 18곳에 수질계측기를 설치하고 관말까지 잔류염소 농도를 확보하기 위한 재염소 설비도 8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수질변화 감지와 이상 현상에 대비해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할 수 있는 자동드레인도 16곳에 설치하고, 철이나 망간 등 이물질 민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정밀 여과장치도 설치키로 했다.

또한 전주시는 지상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활용해 관로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고 시설 정보를 전산화할 수 있는 스마트 관로인식체계와 무선통신기술로 수용가의 시간대별 수돗물 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미터 시스템도 1만7600여개 정도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도 전주시는 기존 급수구역보다 정밀하게 급수구역을 분할해 유량을 감시, 대규모 누수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오염물질의 거동을 예측할 수 있는 소규모 유량·수압감시 장치도 6곳에 설치키로 했다.

장변호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소중한 수돗물이 한 방울이라도 헛되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누수율 감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믿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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