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으로 이뤄진 소리극단 도채비, 기획공연 ‘페널티’ 선보여
소리꾼으로 이뤄진 소리극단 도채비, 기획공연 ‘페널티’ 선보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12.0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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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꾼으로 이뤄진 소리극단 도채비가 4일 오후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에서 기획공연 ‘페널티’를 선보인다.

 오민혁 작가가 쓴 ‘페널티’는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경고 즉 페널티를 받아, 사회에서 고립이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인간의 본능에서 오는 오류를 주제로 삼은 드라마로, 미성숙한 인간의 사회가 만들어낸 무한반복의 굴레를 조명한다.

 여기, 따뜻한 계절에는 노숙자로, 추운 계절에는 스스로 감방을 찾아 들어오는 이가 있다. 수감번호 4722, 이름 서광수.

 이번에도 역시 안락한 자신만의 보금자리로 돌아온 광수는 감방안에서 일어난 어떤 사건을 통해 큰 갈등에 휘말리게 된다. 편견으로 인해 사회의 구석자리로 스스로 웅크려 앉은 광수는 갈등과 갈등 속에서 앞으로의 삶에 대한 어떤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오민혁 작가는 “집단을 이루는 인간은 어떤 것을 끊임없이 분류하고 정의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때로는 사실이 아닌 것 또한 분류 되기도 한다. 이것을 왜곡이라고 하며, 그것을 사실이라고 선제적 대응을 하는 것을 편견이라 한다”며 “오류는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편견은 차별을 낳고, 차별은 폭력을 낳고, 폭력은 범죄를 낳고, 범죄는 또 다른 편견을 낳는다”고 밝혔다.

 무대에는 이정원, 김원곤, 이건일, 정정은, 정광익, 박필순, 한송이, 전승민, 서동수씨가 오른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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