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한랭질환 감시체계에 돌입한다.
한랭질환은 추위로 인해 인체가 피해를 입는 질환으로 크게 전신성(저체온증), 국소성(동상, 침수병, 침족병, 동창 등)으로 분류된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취약한 질환이며, 오전 시간에 많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도는 한파 기간 14개 시·군 20개 응급의료기관에 내원한 한랭질환자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발생 추이와 취약집단 등 주요특성을 신속히 파악할 방침이다. 이후 매일 오후 4시 질병관리청을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령자와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지므로 한파 시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심·뇌혈관 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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