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북 수출 5억 780만 달러…두 달 연속 월 수출 5억 달러 상회
10월 전북 수출 5억 780만 달러…두 달 연속 월 수출 5억 달러 상회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11.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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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 10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5억7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를 고려하면 일 기준으로는 오히려 증가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와 전주세관이 발표한 ‘10월 전북도 무역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10월 수출은 5억780만 달러, 수입은 3억8천344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조업 일이 작년보다 이틀 적은 것을 고려하면 일 수출액은 2천418만 달러로 전년(2천255만 달러)보다 7.2% 증가했다.

 월 수출액도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5억 달러를 넘어섰다.

 품목별로는 동제품 수출이 많이 증가하며 1위 품목을 차지했다.

 동제품은 전년 대비 55.6% 늘어난 4천334만 달러가 수출됐다.

 동제품과 더불어 합성수지(3천756만 달러·0.5%), 농기계(2천964만 달러· 18.6%), 인조섬유(2천497만 달러·18.6%), 선재봉강철근(2천262만 달러· 1.2%), 기타화학공업제품(1천939만 달러·50.9%) 등의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정밀화학원료(4천281만 달러), 건설 광산기계(2천853만 달러), 자동차(2천704만 달러), 자동차 부품(1천929만 달러)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2천920만 달러·-17.6%), 베트남(2천870만 달러·-41.2%)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최대 시장인 중국(1억2천98만 달러·3.1%), 미국(9천73만 달러·22.1%)을 포함해 폴란드(2천261만 달러·81.2%), 대만(1천581만 달러·27.1%)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났다.

 한국무역협회 이강일 전북지역본부장은 “도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미국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수입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미국과 유럽에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수출회복이 지속될지 기업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코로나가 재확산되면 회복되던 수출경기도 다시 얼어붙을 수 있어 더욱 면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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