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가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예비 고1 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자녀의 고등학교 진학에 언제나 고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부족한 정보 역시 진학의 걸림돌이다. 본보는 고입 진학에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인문계 고등학교 중 호남지역의 제일이 되고자 하는 ‘호남제일고등학교’를 만났다. <편집자주>
호남제일고 정문 앞에는 ‘학불염 교불권(學不厭 敎不倦 : 배우는 데 싫증을 내지 않고 가르치는 데 게으르지 않다)’ 라는 문구가 있다. 이 문구는 학교가 항상 발전을 위해 노력을 쏟고 있음을 한눈에 보여준다.
호남제일고등학교는 남녀 학생의 비율이 반반인 공학이다. 학년 당 10개 학급으로 총 30개 학급 중 남학생 15개 학급과 여학생 15개 학급이 있다. 통상적으로 여학생들 때문에 남학생들이 내신 등 여러 가지 불리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 입학성적은 여학생들이 높아도 졸업성적은 최근 5개년을 합산 시 남학생들의 상위권 대학(서울대, 의대 등) 합격률도 높은 편이다. 이는 남학생들이 호남제일고에 입학하면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어떤 학교보다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 학교가 호남지역에서 명문 인문계고로 명성을 얻게 된 이유에 대해 정철웅 교장은 “예측 가능한 시스템으로 열정적인 선생님들이 3장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것은 첫째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학습의 장’, ‘교사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줄 수 있는 교육의 장’, ‘학부모에게는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신뢰의 장’을 말한다.
1. 학습의 장 -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개인별 학습 능력 향상 구축
첫째로 학습의 장을 구현하기 위해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개인별 학습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구축하였다. 고교학점제 전북 지역 선도학교이며 진로 중점 학교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또한 전주 지역 최초의 완전 선택형 방과후 학교 실시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 덕분에 자기주도학습 및 방과후 학교 참여율이 전북 지역 최고이다.
최근에는 선진형(A-type) 교과교실제 정착으로 고교학점제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며, 특히 진로집중과정에서 의생명 및 경상 계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해 융합형 인재 양성 원활 및 수시모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학교는 고교 입학 성적 대비 대입 성적 최고의 학교로 평가된다. 왜냐하면 신입생 성적은 중위권이지만 졸업생 성적은 전주 인문계고 대입 성적에서 언제나 최상위에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베리타스알파에 의하면 5년 연속 4년 대학 진학률 전북 지역 Top 5(전북 85개 일반고 기준)안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2년 연속 서울대 2명 이상 배출(서울대 2명 이상 합격한 전주시 일반계 고등학교 6개 고교 中 1)하였고, 2018 ~ 2020 3년 동안 의학계열 합격자를 20명 배출하여 동아일보 학교평가에서도 언제나 전북 지역 Top 5 안에 위치하여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최고의 학교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19 전북대 수시모집에서 전국 최고의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하였다.
2. 교육의 장 - 도내 최고의 쾌적한 환경 구성 및 창의성을 깨우는 교사진
둘째는 교육의 장을 위한 전북지역 최고의 쾌적한 환경 구성과 창의성을 깨우는 선생님들 열정적인 활동을 들 수 있다.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학년별 독립된 건물 사용으로 자율성 및 교육적 효율성 증대하는 환경 조성을 조성하고 있고, 각 건물에서는 소그룹 토의실 및 홈베이스 구축으로 멘토-멘티 활동과 교과 피드백 활동 지원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또한 스마트 기기, 전자 칠판, 멀티미디어 교수 매체, 과학 실험 기구 등 최첨단 교육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교수학습공동체를 통한 집단 지성의 활용 극대화 및 학생 지도자료를 공유하고 있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형 수업 정착시키면서 수업의 명품화 실현하고 있다. 또한 최신식 남녀 기숙사 각 1개 건물이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대학입시에 최적화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구현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시간 관리 및 목표 설정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호평을 받았고, 더불어 생기부 진로자료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꿈과 끼를 키우는 다양한 학생 중심 참여형 프로그램(교과 및 동아리 등) 운영으로 다양한 진로탐색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학부모 재능기부, 졸업생 재능기부, 졸업생 멘토-멘티 프로그램으로 꿈을 향한 구체적인 진로 계획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교내 대회와 연계된 평가와 수업 활동의 개별 학습자 역량 파악 강화로 교과세부특기사항을 꼼꼼하면서도 정성스럽게 기록하고 있다. 2020학년도에는 학생 관리 통합 솔루션 프로그램(리로스쿨)을 도입하여 신입생부터 졸업 시까지 체계적인 개별 학습 진로자료를 누적하여 기록하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허클베리핀 예산을 3,000만 원씩 지원받아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해 집행하고 있다.
3. 신뢰의 장 - 예절교육과 공동체정신 함양, 봉사와 나눔으로 인성교육
셋째는 신뢰의 장을 위해 실력의 기본은 인성임을 강조하는 교육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학생안전지도 및 예절교육을 실시하여 안전 의식 및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고 있고, 학생 주도의 캠페인 및 ‘호제 환경 지킴이’ 활동 활성화로 봉사 정신 함양하고 있다. 이른 아침에 호남제일고를 지나가면 학교 주변에서 환경보호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 모두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학생들이다. 매월 최소 1회는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 정례화로 봉사정신과 배려심 배양은 물론 봉사시간 시수 확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학교 내에서는 멘토멘티 활동으로 경제적 형편이 어렵거나 학업에 힘들어하는 급우들을 서로 돕는 자발적 시간을 정례화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 ‘호제가족의 날’ 운영으로 프리허그 및 하이파이브로 한 달 동안 학교생활을 위로하고, 선생님들은 사탕을 준비하여 나눠주는 행사를 하며 모두 즐거워 한다.
‘꿈과 희망 사랑과 열정이 있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모토로 우리 지역 장학금 및 지급률이 최고(2019년 재학생 358명에게 총 1.7억 지급)이고, 수능 응원 이벤트, 코로나19 극복 챌린지 삼겹살 및 통닭 파티 등도 수시로 진행하여 힘든 시기에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의 발산을 통해 즐거움을 주는 28개 정규동아리뿐만 아니라 67개의 자율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입학 정보는 전화( 063-220-9057, 220-9049)와 네이버밴드 ‘호제입학가이드’에서 보다 자세한 입학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