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후, 연말연시 코로나19 강력 대응한다
수능 전후, 연말연시 코로나19 강력 대응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1.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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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코로나19 특별 점검이 강화된다.

최근 수도권, 광주·전남(여수·순천·광양·목포·무안), 충남(천안·아산) 등 전북도 인접지역 1.5단계(순천 2단계) 격상으로 지역간 왕래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전북도가 중점 관리에 나선 것이다.

특히 다음달 3일 예정된 수능을 전후로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전북도는 12월 2일까지 수험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원·교습소·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점검에 나선다.

중등 임용 시험을 앞두고 서울 노량진에서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 이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노량진에선 7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도내에서도 지난 22일까지 확인된 환자가 8명에 달하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시험이 진행됐다.

이후 수능일부터 연말까지는 노래연습장·PC방·룸카페에 대해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해마다 수능이 끝나고 수험생들로 밀집 예상되는 곳이 그 대상이다.

이와 함께 도는 김장철, 개인방역수칙 준수 및 가족·지인 모임 자제를 홍보하고 연말 송년회 등 관련 방역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이용자 전수검사도 실시한다.

아울러 전북도는 행정 실천과제도 병행하기로 했다.

현재 각 실국에 ▲시기별 관련 시설 집중점검 추진 ▲방역수칙 준수 우수업소를 적극 발굴·추천해 포상 등 격려 추진 ▲실국 관련 협회 자율점검단 구성 운영 지속 추진 등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음식점·카페 등 음식 섭취후 마스크 미착용 여부 집중 점검하고 이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에서 활용할 방역물품을 확보하기로 했다.

확진자를 치료할 병실은 기존 80병실에서 35개를 추가하고 경증 환자의 경우 생활치료센터(호남권) 활용을 협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확산세를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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