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전북도내 전 학교 밀집도 3분의 2로 격상
코로나19 확산에 전북도내 전 학교 밀집도 3분의 2로 격상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1.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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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따른 대책
24일부터 도내 과밀학교·300명 이상 학교 밀집도 3분의 2 준수
23일부터 도내 고3 원격 수업 가능, 전주시내 학교들 원격수업 결정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북 모든 유·초·중·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지켜야 한다. 또한 수능을 10여일 앞두고 고3 학생들은 학교 자체 결정으로 23일부터 원격수업을 할 수 있다.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진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일 전주시와 익산시에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한데 이어 23일부터 도내 전역으로 거리두기 적용을 확대했다. 이에 맞춰 이날 도교육청도 새로이 학사 일정을 조정하고 이같은 내용의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거리두기 기준이 상향된 전북도내 유·초·중·고등학교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거리두기 밀집도 3분의 2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3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소재 학교는 밀집도 조치에서 제외돼 등원·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특수학교 역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전제로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할 수 있다. 다만 학사운영 조정이 가능한 학교들은 자율적 결정에 따라 23일부터 원격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일 거리두기가 1.5로 상향된 전주·익산시내의 학교에는 관련 사항이 일찍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시내 학교는 총 259교(유115원, 초75교, 중40교, 고 29교), 익산시내 학교는 총 181교(유77원, 초60교, 중26교, 고18교)로 나타났다.

 도내 고3 학생은 안전한 수능 운영을 위해 23일부터 전체 학생수 기준 없이 학교의 결정에 따라 원격수업이 가능하다. 다만 수능장 미운영 학교, 감독관 미파견 학교, 산업수요맞춤형고교, 체육고교는 제외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수험생은 총1만7천156명이며, 이중 고3 학생은 1만3천829명이다. 20일 기준 격리 이동된 학생은 1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고교들은 대체로 지난 20일 수험생 방역을 위해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전주시 호남제일고 관계자는“오후에 도교육청을 통해 연락받고 교사들과 상의 후 본교도 3학년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게 할 것”이라며 “관련 방역지침을 안내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시 전문가들은 마지막 남은 순간까지 건강 관리 할 것을 당부했다. 전주시 한 학원에 근무하는 강사 김모(50)씨는 “올해 수능은 무엇보다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외부 방문시 주기적으로 손소독제등을 사용하며,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 역시 “수능 시험일 전까지 교직원과 학생들이 개인·집단 방역 지침을 지키며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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