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여성·가족 미래비전 포럼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여성·가족 미래비전 포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1.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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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소장, 이수인)는 19일 전북 여성·가족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디지털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추어 여성 및 가족 분야에 대한 정책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정책 수요발굴 및 미래전망을 예측할 필요성과 전라북도 차원의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여성 및 가족정책의 방향성과 정책목표, 핵심과제 수립을 위해 마련되었다.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원과 홍성임 의원을 비롯해 도 및 시군 소관부서 공무원, 여성·가족 유관기관 및 단체의 장과 실무자 등 여성과 가족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수인 전북여성정책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포럼을 진행했고, 임현선 전북여성정책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이 발표를 맡았다.

 임현선 초빙연구위원은 602명의 도민대상 설문조사와 26명의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 우선적인 정책대상은 청년여성 아동청소년, 경력단절 여성 순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서는 직업훈련 기회와 취업알선 확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의 확대가 가장 요청되었다. 도민들이 원하는 전북의 미래상으로서는 이웃간 상호돌봄이 가능한 마을공동체, 안전하고 풍요로운 전북, 인권과 존엄성이 존중받는 전북, 일-가정양립 공동체 등으로 나타났다.

 발표에 이어 국주영은 도의원, 홍성임 도의원, 김혜경 전북대 교수, 김경희 전북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성숙 전북여성단체연합 이사가 토론에 나섰다.

 토론에 나선 국주영은 의원은 “전북도민이 희망하는 미래상은 풍요롭고 안전한 공동체, 인권이 존중되는 일-가정양립의 공동체임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목표추진을 위해, 도정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여성 및 가족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통합적인 컨트롤타워 조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홍성임 의원은 도시 농촌 지역 간의 성별의식 차이가 크게 드러난 점을 지적하며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양성평등 의식 확산 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여성 및 가족 정책이 코로나 19 이후 급변하는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구용역의 발주 등을 통해 적극적인 대안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수인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장은 디지털 혁명과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변화에 맞추어 여성의 사회적 활동과 역할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제안들이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여성·가족 미래비전 수립을 위한 중요한 전략과 정책과제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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