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만인공원 조성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 진행
남원시, 만인공원 조성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 진행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11.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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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만인공원 조성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 진행

남원시가 동충동 197-1번지 일원(만인공원) 12,119㎡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오는 2021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12일 남원시가 밝힌 폐역 부지인 만인공원은 과거 남원읍성의 상징적이고 역사성을 지닌 남원을 대표하는 공간으로써 광장, 역사건물, 나대지, 철길, 인공 식생지로 분포돼 있는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남원시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가진 만인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매장문화재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문화재 조사를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남원시는 만인공원에 대한민국 길문화관(2021년 이후)남원읍성 정비(2025년까지), 만인공원 조성(2025년 이후)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시굴 및 발굴조사를 추진한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2019년에 16,614㎡에 시굴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 결과 신석기-고려시대에 이르는 시대적 유물과 문화층을 발견했지만 정밀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학계에 지적에 따라 올해 시굴조사 완료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구 역광장 주변은 구 역전파출소, 광장, 조경수로 인해 시굴조사가 다소 늦어졌으나 최근 광장 일부 철거와 조경수 이식이 끝났고 잔여부지 철거만 완료되면 곧바로 시굴조사에 착수하고 시굴조사 후 정밀발굴조사가 필요시에는 2021년도에 발굴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기와, 백자편 유물과 건물지, 우물 등 유규가 확인됐다”며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만인공원이 갖고 있는 공간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향후 만인공원을 활성화시키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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