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 감사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 감사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1.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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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이정린)은 11일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업무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정린 위원장(남원1)은 2015년 이후부터 문체국 정책사업등이 해마다 거의 동일한 것을 언급하며, 전략적 사업 발굴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화예술관광 분야 대단위 프로젝트 국가예산 확보가 전무하다며, 전라도 천년기념사업,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등 기존에 광역계획으로 수립된 사업들마저도 전부 무산됐다고 질타했다.

 ▲조동용 의원(군산3)은 도립국악원 공립예술단원들이 공무원에 준하는 정규직으로서 충분한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기공연 외 기획공연에 출연할 경우 추가 수당을 받는 것과 단축된 출퇴근시간 등 근무실태 등을 지적했다.

 민선 6기 이후 자체적으로 발굴해서 추진하는 신규 문화예술 정책이 전무한 것을 지적하며, 전북 도정이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없는 것인지 질타하며 별도의 문화예술정책 TF팀을 꾸려서라도 새로운 정책을 구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병도 의원(전주3)은 전국 최초로 방언사전을 편찬했다고 홍보까지 하며 발간했던 전라북도 방언사전의 잘못된 내용을 일일이 지적하며 표준어, 한자어, 심지어 일본어까지도 전라북도 방언으로 둔갑시킨 부실 사업에 대해 성토했다. 배부된 사전을 전량 회수하고 문제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다음에 발간될 방언사전은 사전다운 사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지 의원(전주8)은 도내 설치된 건축물 미술작품 현황을 보면 분야는 조각과 회화에, 작가는 일부 특정 작가에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도내 작가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 차원에서 정책을 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도내에 설치된 조형물이 사후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어 작품에 대한 설명도 없고, 주변 환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형물이 많다며 내실 있는 관리를 위해 관리를 시군에 위임하거나 합동점검을 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최영규 의원(익산4)은 아태마스터스 유치동의안 제출 당시 사업비에 비해 현재 사업비가 대폭 증액된 사유에 대해 질의하며, 이렇게 차이가 크게 난다면 당초에 의회에서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회 폐막지인 전라감영 부지가 폐막식 일정에 맞추어 급히 복원된다면 도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제대로된 전라감영 복원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완수 의원(임실)은 도립국악원 홈페이지에 공연 관련 사진은 4년 동안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고 국가무형문화재 종목별 현황에 남원농악이 누락 되어 있는 등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다며 지적했다.

 이번 기회에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앞으로 국악원의 발자취라고 할 수 있는 공연자료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오평근 의원(전주2)은 도내 관광활성화를 위해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에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성과가 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사업에 대한 총체적인 검토와 보완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찬욱 의원(전주10)은 시군 지역축제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과거 전라북도 지역축제 평가제도 등의 개선책들을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며, 자치단체장 선심성 행정이 남발되지 않도록 도 차원의 선택과 집중으로 지역축제 구조조정을 다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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