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전국부부가족마라톤대회(조직위원장 박병익)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힘내라 대한민국! 이겨내라 코로나19’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3일-25일까지 개최되는 전국부부가족마라톤대회는 올해의 경우 참가 신청을 한 모든 지역이 마라톤 코스가 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부와 가족이 손을 잡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전주천과 삼천 등 생태하천을 달려왔던 기존 대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각 신청자들이 저마다 코스를 정해 하프코스와 10km, 건강코스(5km)를 달린 후 조직위원회 홈페이지(기록업로드)에 코스 경로 화면 캡처 사진과 기록(스마트 워치, 핸드폰 등 활용)을 올려주면 완주메달과 완주증 등이 우편으로 제공된다.
전북도민일보(대표이사 임환)와 전국부부가족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가 공동 개최해 온 이번 대회에는 매년 전국의 잉꼬 부부 마라톤 동호인과 일반 마라톤 마니아, 자원봉사자, 마라톤 관계자 등 2천여명이 참여해왔다.
전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전주천을 가로질러 삼천 천변코스를 거쳐 다시 종합경기장으로 되돌아오는 전국 유일의 생태하천 코스에서 진행돼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수 있는 대회로 인기 상종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대회가 치러지게 되면서 참가자들이 한곳에 모여 생태하천과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각 참가자들이 코스를 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부부가족마라톤대회 박병익 조직위원장은 “해마다 전국에서 마라톤 마니아들이 모여 생태 하천을 따라 달리면서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수 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대회가 비대면으로 개최되면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며“그러나 올해 대회의 슬로건이 ‘힘내라 대한민국, 이겨내라 코로나19’인 만큼 참가자 모두가 건강하게 각자 정한 코스를 안전하게 완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회 신청 접수는 홈페이지（www.jjrun.co.kr)에서 가능하며 문의전화는 010-3654-2177번으로 하면된다.
전화 신청 접수시에는 종목 , 이름 , 주소 , 연락처 등이 필요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농협 508-01-052190 예금주:전국부부가족마라톤대회)을 참가자 본인 이름으로 입금하면 된다.
남형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