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9,000호’ 전북의 역사를 다시 쓴다
‘지령 9,000호’ 전북의 역사를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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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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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가 오늘 지령 9,000호를 맞이했습니다. 오는 11월 22일 창간 기념일을 앞둔 만큼 32년의 세월입니다. 세상이 몇 번 바뀌고도 남은 시간입니다. 전북도민일보 임직원들은 전북 발전과 도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생생한 보도를 위해 하루하루 현장을 누비고 심혈을 기울여 신문을 만들어왔다고 자부합니다. 신문 지면 한장 한장에는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기사 생산건수를 1일 300건으로 추산하면 270만 건에 이릅니다. 전북도민일보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기사는 전북의 역사기록으로 전북의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귀한 사료입니다.

 전북도민일보는 1988년 언론민주화와 함께 전국 언론 가운데 처음으로 전북도민이 참여하는 도민주 공모로 창간된 전북도민의 신문입니다. 당시 전북도민신문의 주주로 참여한 도민만 3,000여 명에 이릅니다. ‘도민이 주인, 도민이 기자, 도민이 독자’라는 사시와 창간정신을 바탕으로 1988년 11월 22일 첫 신문을 발행한 이후 언론 민주화의 선두에서 소외계층을 대변하고 전북의 발전과 도민을 위해서라면 ‘조건이 없다’는 일념으로 혼신을 다해 뛰어왔습니다.

 지난 32여 년간 발행된 9,000호는 전북의 굴곡과 발전을 담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80년대 후반과 90년대 혹독한 시련의 시간, 2000년대 새만금 사업 본격 추진과 현재의 전북혁신도시 건설, 재생에너지클러스터 구축, 수소·탄소산업 육성 등 전북의 희망을 담아왔습니다. 위도 서해훼리호 사고, 부안·군산 방폐장 유치 실패, 김제공항과 최근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무산 등의 위기 속에서도 전북도민일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전북이 일어 설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해왔습니다.

 전북도민일보는 이제 지령 9,000호를 넘어 10,000호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도민이 주인’이라는 창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언론의 역사를 다시 쓰는 과업을 이어갑니다. 전북도민일보 지령 9,000호가 있기까지는 묵묵히 성원해주신 전북도민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도민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관심, 채찍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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