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추농사 수확후 포장관리 지도 나서
임실군 고추농사 수확후 포장관리 지도 나서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0.11.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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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내년 고추농사를 준비하는 농가들을 위해 수확 후 포장관리 지도에 나선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수확기 잦은 강우로 병해충 피해가 큰 탓에 수확 후 포장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포장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고추 수확 후 청결한 포장 정리가 내년 고추 농사를 준비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추 농사의 경우 10월 중순이면 수확이 마무리되며 수확 후 고추 잔재물을 그대로 방치하면 고추의 병든 과실이나 가지에서 병원균이 겨울을 나기 때문에 이를 거둬 포장으로 부터 먼 곳으로 치워야 병원균 밀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고추 탄저병이 많이 발생, 고추를 연작하는 재배지는 병원균 발생이 10~30%가량 증가 할 우려가 있어 수확 후 바로 고춧대를 제거해 병원균 증가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이어 고추 잔재물이 제거된 포장에 퇴비를(11월~12월) 살포하여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고 충분히 부숙 시키고 가스피해 등 미부숙 퇴비 살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줄이는 것도 포장관리의 중요한 방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현장 지도를 통해서 수확 후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나가겠다”며 “고추 농사 시 발생 할 수 있는 병해충의 밀도는 낮추고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 안정적인 고품질 고추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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