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파트가격 11월 상승세 거침없어
전북 아파트가격 11월 상승세 거침없어
  • 장정철 기자
  • 승인 2020.11.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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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 수도권에서 시작된 아파트 전세가격 고공행진 여파가 사실상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새 임대차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등을 맞아 서울은 물론 전북을 포함한 지방아파트의 매매가격 마저 꿈틀대고 있다.

전세를 구하지 못하거나 물량이 나와도 전세가격이 크게 올라 차라리 이번에 주택을 마련하자는 묻지마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격의 동반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국감정원 2020년 11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7% 상승, 전세가격은 0.23% 각각 상승하며 “쌍끌이 장세”를 연출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41%), 부산(0.37%), 대구(0.30%), 울산(0.27%), 세종(0.25%), 경기(0.23%), 충남(0.23%), 인천(0.15%), 전북(0.15%)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제주(-0.01%)는 하락한 가운데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증가, 하락 지역은 감소했다.

또한, 전세시장은 시도별로 세종(1.26%), 울산(0.60%), 인천(0.48%), 충남(0.33%), 대전(0.30%), 강원(0.26%), 부산(0.25%), 경기(0.24%), 대구(0.21%), 전북(0.18%), 충북(0.17%), 경남(0.14%) 등이 상승했다.

이 같은 조짐은 전북지역 전세 매물 급감현상이 이미 예고한 바 있다.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지난 7월 말 시행된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도내에서도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전셋값은 올라가는 등 전세난이 가중되어왔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아실에 따르면 전북지역 전세 매물은 542건으로 7.10대책을 발표한 3개월 전보다 1천333건(-71.1%) 감소했다. 1천 건 이상이 감소하면서 전세수요 일부가 매매나 월세, 반전세를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내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전북지역에서 9월 들어서부터 전세물량이 빠르게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생활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나 매매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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