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탄소산업 수도로 자리매김
전북 탄소산업 수도로 자리매김
  • .
  • 승인 2020.11.04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정부로부터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운영준비위원회를 열고 전주에 소재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 의결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 공공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돼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탄소산업진흥원 승격으로 전북 탄소산업 메카 조성이 한 발짝 눈앞으로 다가왔다.

 전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승격은 국회에서 탄소소재 관련법 통과와 함께 산업부가 탄소융합기술원의 그동안 연구 개발역량을 높게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탄소소재 관련 연구 개발과 기업 지원, 시장 개척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등 대한민국 탄소산업 진흥을 선도해왔다. 전북도와 지역 기관과 기업 등의 탄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적극적인 탄소산업 육성 의지도 진흥원 승격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과 전북도, 전주시 등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탄소산업진흥원은 내년 3월경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탄소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수립 및 지원 등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탄소 관련 기업의 창업과 연구개발 지원, 탄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촉진, 탄소기업 집적화, 중간재-부품(복합재)-완제품 산업 생태계 완성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정부는 탄소산업진흥원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과 인력, 예산 등의 지원 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길 기대한다. 전북도와 전주시, 기술원은 산업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진흥원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올해 말까지 탄소산업 육성 종합계획(2020~2024년)을 수립하고, 전북연구개발특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 분원 등 연구기관과 탄소특화 국가산단,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한 연계 사업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진흥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구·지원 인력과 예산을 배정하고, 전북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수도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