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 확정
전북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 확정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11.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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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전라북도의 꿈이 한발짝 눈 앞으로 다가왔다.

전주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 공공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된 것이다. 이로써 전라북도는 미래 100년 먹거리로 불리는 ‘탄소 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관련 산업을 이끌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운영준비위원회(위원장 박진규 산업부 차관)를 열고 전주에 소재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의결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역량뿐만 아니라 탄소특화 국가산단 지정,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전라북도의 탄소산업 인프라가 긍정적인 성과를 낸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구개발 성과 및 기업지원 실적, R&D, 시장 개척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성 분야에 있어 진흥원으로서 최적의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탄소산업진흥원은 기존 탄소산업기술원이 진행해 온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사업은 차질없이 이어감과 동시에 내년 초 정식 출범을 예고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탄소산업 육성 종합계획(2020~2024년)을 수립해 탄소산업의 중장기 과제를 발굴하고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큰 틀에서 ▲기업의 창업·연구개발 지원 ▲탄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촉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탄소기업 집적화 ▲중간재-부품(복합재)-완제품 산업 생태계 완성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북연구개발특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 분원 등 연구기관과 탄소특화 국가산단,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한 연계 사업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으로 전북이 씨를 뿌린 탄소산업이 혁신을 통해 국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됐다”며 “조기에 안착해 진흥원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협의회 구성,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해 산업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탄소산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책개발을 지원하는 전담기구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돼 대한민국의 탄소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했다”며 “전주시는 앞으로도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탄소산업의 생태계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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