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민간 연안안전지킴이 시범 운영
군산해경, 민간 연안안전지킴이 시범 운영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10.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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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안해역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해경과 지역주민이 손을 맞잡는다.

 29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연안해역에서 발생하는 고립과 추락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1월 한 달 동안 지역주민이 주축이 된 ‘연안안전지킴이’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안안전지킴이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지역 특성과 지형지물에 밝은 지역주민으로 위촉되며 2인 1조로 구성돼 한 달간 주 2회, 매회 2시간 이내로 지정 구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하게 된다.

 해경은 고립사고가 많은 옥도면 무녀도에 위치한 쥐똥섬과 장자도 인근 갯바위 두 곳을 시범 구역으로 선정하고 연안안전지킴이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 순찰활동과 함께 안전계도와 안전시설물에 대한 점검, 위급 상황 발생 시에는 초동 구호 조치와 같은 신속한 구조지원 업무도 맡는다.

 해경은 연안안전지킴이를 현장에 투입하기 전에 순찰방법과 주의사항, 안전교육 등 사전 교육을 실시한 후 배치할 예정이다.

 김인 해양안전과장은 “바다에서 여가를 즐기는 활동객이 늘어남에 따라 연안사고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주민과의 연계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해 9월 군산 내항 일대에 ‘민간연안순찰대’를 배치해 시범 운영한 결과 관광객 밀집 지역인 진포해양테마공원을 비롯한 계도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져 연안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효과를 얻은 바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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