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공무원노조, 불륜 의원 복직 반대 성명
김제시공무원노조, 불륜 의원 복직 반대 성명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10.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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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의회 K 전 시의원이 ‘의원 제명처분무효확인 소송’과 ‘제명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과 관련 김제시공무원노동조합이 불륜 의원들의 복직을 반대하면서 만일 의정 활동을 다시 전개한다면 김제시의회에 대한 모든 행정절차를 막고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서는 “김제시의 7월은 정말 뜨거웠었다. 정치판 부부의 세계라는 오명과 그 주인공들이 제명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었지만, 모든 책임을 지고 의장이 사퇴하면서 김제시의회는 안정화가 되는 듯했고 오늘 임시회를 통해 새로운 의장을 선출해 정상화를 꾀하려 준비하고 있으나,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은 제명에 불복하고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더욱 가관인 것은 한 의원은 의원제명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김제시의회 의원으로서 경제행정위원회 활동을 해야 하고 처리할 안건이 산적해 있다”며 “자신이 의원 활동을 하지 않으면 경제 안건이 처리되지 못하거나 지연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김제시의 발전에 저해되고 그로 인한 피해는 김제시민들이 받게 된다”고 말한 것은 파렴치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 성명은 “진정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도 모자랄 판에 피해자 코스프레로 동정을 구하고, 또다시 울분에 차있는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도 저버린 채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또다시, 김제시는 전국적으로 부도덕하고, 불명예스런 도시로 낙인 시키려 하고 있다. 시의원들도 엄연한 공인으로 법적인 책임과 도덕적이고 사회적 품위 유지·청렴의 의무가 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해당 의원들의 상식선을 넘는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뼛속 깊이 반성하는 행동으로 자숙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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