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 고교생 교사 7명 신체 등 촬영, 교육 당국 조사
전주시 한 고교생 교사 7명 신체 등 촬영, 교육 당국 조사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0.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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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한 고교서 고등학생이 교사 7명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다 발각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주시에 위치한 한 학교서 고등학생이 학교 복도에서 휴대전화로 교사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 해당 학생은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교사들의 전신 및 특성 부위를 사진촬영하고 신체 하체 부분을 동영상 촬영했다. 이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한 교사의 신분층 및 소지품, 가정 우편함까지 촬영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7명의 교사들은 “학생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파일 유출등의 걱정으로 교단에 설 수 없다”고 호소했으며, 해당 학생은 가정학습 조치로 피해 교원과 격리된 상태다. 또한 23일 학교권보호위원회가 개최됐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권보호위원회의 논의 결과에 따라 학생에게 징계 등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며, 최대 조치인 퇴학까지 고려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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