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장류산업특구 면적·사업비 대폭 확대
순창군 장류산업특구 면적·사업비 대폭 확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10.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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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정부로부터 장류산업특구의 면적확대 및 특화사업 기간 연장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순창장류산업특구. 순창군 제공

 국내 제1호로 지정된 순창군 장류산업특구의 면적과 사업비가 대폭 확대되는 등 명실 공히 대한민국 우수 지역특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정부로부터 순창장류산업특구의 면적 확대는 물론 특화사업 기간 연장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특구 면적이 기존 22만5천㎡에서 35만3천㎡로 확대된다.

 또 사업비도 애초 974억원에서 1천828억원으로 854억원이 증가한다. 따라서 순창장류특구가 생산과 소비 또는 문화 및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미래 순창의 100년 먹거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실현하고자 군은 기존의 지역특구면적에 투자선도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천175억원을 투자해 추억의 식품 거리 등이 조성되는 참살이 발효마을 건립(197억)에 나선다.

 여기에 세대통합형 실내놀이 문화센터(61억)와 음식 및 스토리 마켓(50억) 등 소비와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경제형 지구도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유용미생물은행(300억)과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80억) 등 연구시설 및 지원센터 등도 갖춘다. 이 같은 조성을 통해 군에서는 1, 2, 3차 산업이 융합된 관광과 6차산업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특구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정부로부터 승인된 특구 계획변경에 따라 순창장류산업특구 내 기업체와 연구기관에서 특화사업과 관련 특허출원을 하면 우선 심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로교통법에 관한 특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특례 등이 적용돼 앞으로 순창장류산업과 관련된 관광 및 산업기술보호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의 특수한 자원인 발효관련 사업과 미생물산업을 활용해 소스와 장류제품을 세계화 시키겠다”며 “특히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관광체험시설 등의 종합적인 정비나 설치를 통해 융복합산업관광의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미래 순창의 100년 먹거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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