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교수 비위사건들, 올해 국감서 질타
전북대 교수 비위사건들, 올해 국감서 질타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0.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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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전북대학교의 각종 교수 비위 사건과 관련 질타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은 20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열린 전북대·전북대병원, 전남대·전남대병원, 제주대·제주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전북대 교수들의 비위에 대학원생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전북대 교수들이 자신의 반려견의 밥을 챙기게 하거나 시간강사에게 대리강의를 시키고, 회식자리에서 유리컵을 던지는가 하면, 1억원이상의 공동연구비유용, 교수 갑질문제가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김동원 총장은 “대학의 한 구성원으로써, 그리고 거점국립대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고 죄송하며 부끄럽다. 역대 총장 중 가장 많은 4명을 해임했다”며 "대학교수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책임이 무거운 것을 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아직도 대학원생들은 드러나지 않은 범죄가 많다고 하는데 교수님들이나 교직원들에게 재발 방지차원에서 조치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총장은 “재발방지를 위해 인권센터를 독립 시켰으며, 교수들 대상으로 재발방지교육기간을 늘리는 등 자정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김 총장은 각종 교수 비위 사건 재발방지 대책으로 △독립적인 인권센터 설치와 자문변호사 채용 △인권 피해자 보호·지원 매뉴얼 재정비, 가해자와 피해자의 조기 분리 △성폭력·성희롱 방지 교육 확대 △연구감사실 기능과 인력 보강, 연구논문과 연구비 등 연구윤리에 대한 자체 감사 기능 강화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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