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문화진흥원 남다른 순창군립도서관 사랑
국군문화진흥원 남다른 순창군립도서관 사랑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10.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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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문화진흥원이 지난 17일 5천권 등 지금까지 총 2만6천권의 도서를 순창군립도서관에 기증했다. 순창군 제공
국군문화진흥원이 지난 17일 5천권 등 지금까지 총 2만6천권의 도서를 순창군립도서관에 기증했다. 순창군 제공

 (사)국군문화진흥원(이사장 최병헌)이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시가 4억원 상당의 도서 2만6천권을 순창군립도서관에 기증하는 등 남다른 사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국군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순창군립도서관의 인연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진흥원은 순창군립도서관 개관식 당시인 그 해 도서 5천권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도서기증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7일에도 도서 5천권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식은 소통, 성장, 행복한 공동체라는 주제로 진행된 ‘2020 독서캠프 그림책이 흐르는 강’입소식에서 이뤄져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이처럼 현재까지 총 2만6천권에 달하는 도서를 군 단위의 도서관에 기증한 단체를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진흥원이 순창에 갖는 애정은 깊다. 특히 기증한 도서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관내 작은 도서관의 장서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다양한 관계기관에 전해져 순창군의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관내 문화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진흥원 최병헌 이사장은 순창군과의 인연도 각별한 가운데 수년 동안 도서기증으로 맺어진 명예군민이기도 하다.

 순창에 대한 애정은 5천권 기증으로 올해까지 통 큰 기부가 이어졌다. 기부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진 점은 독서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든든한 신뢰와 실천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순창군 이정형 도서관운영계장은 “이번 도서기증으로 미래를 위한 가장 든든한 자산을 확보했다”면서 “책 나눔을 통해 순창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서를 누리는 기회를 확장해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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