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태풍 마이삭·하이선 피해 복구비 재난지원금 선지급
전북도, 태풍 마이삭·하이선 피해 복구비 재난지원금 선지급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0.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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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지난 7~8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하이선’ 등 연이은 태풍으로 주택파손 및 농축업 피해 주민들에게 국비 교부 전에 신속 지원을 위한 선지급을 하기로 결정했다.

선지급 대상은 도내 피해농가 2만2천352세대에 228억원이다.

이 가운데 도는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예비비 56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13일 시·군에 집행했다.

도는 지급액의 부족분인 172억 원은 시·군비로 우선 지급하고 향후 국비가 교부되면 예산을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주택파손 5동, 벼 도복 등 농작물 피해 2만2천627ha, 농축산시설 70.9ha의 사유 시설 피해로 피해액은 16억원으로 집계됐다.

복구비는 총 248억 원으로, 피해 주민에게 직접 지원되는 재난지원금은 228억원, 나머지 20억원은 융자금 14억원이 간접 지원되고 자부담은 6억원이다.

현재, 재난지원금은 복구계획만 확정되었을 뿐 복구비의 50%에 해당하는 국비 114억원은 교부가 안 된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와 시군은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신속 지원을 위해 도비와 시·군비로 재난지원금을 전액 지원하고 국비가 교부되는 대로 각 시·군에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지사는 “올 초부터 코로나19, 7~8월 집중호우, 태풍 등 연이은 재난으로 도민들의 피로감과 안전에 대한 위험, 경제적인 시름이 무엇보다도 크다”며 “가능하면 하루라도 빨리 재난지원금을 드려서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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