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 4년 만에 증가세
군산시 인구 4년 만에 증가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10.08 17: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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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꼭 4년만이다.

특히, 코로나 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속에 시민들에게 희소식으로 전해진다.

 군산시 인구는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를 거치며 급격히 감소했다.

올해 역시 지난 8월까지 매월 평균 260여명이 빠져나가 엑소더스(Exodus)가 가속화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9월 들어 상황이 반전됐다.

전월보다 43명 증가한 26만 8천25명을 기록했다.

비록 소수지만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분석 결과 신축 아파트가 밀집한 조촌·구암·중앙·흥남동 일대에서 소폭 늘었다.

즉 안정적인 주택 공급이 인구 증가에 큰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다음 달 신역세권 내흥동 LH임대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인구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인구 증가 정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한 군산시 노력이 눈에 띈다.

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인구정책위원회를 꾸리고 인구 유입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중이다.

 또한, 군산 실정에 맞는 실질적 인구정책 개발을 위해 실무 계장 위주의 T/F팀을 발족하고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지원 정책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20 인구정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고 결혼·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명랑 가족 사진전’을 개최했다.

 관내 4개 대학 우선 협약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및 단체 인구정책 실천협약’과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마련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정부의 k-뉴딜 정책 발표 이후 도내 지자체 최초로 군산형 뉴딜 킥오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군산형 디지털·그린뉴딜 등 총 1조2천억원 규모의 75건 사업을 발굴, 추진 중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 인구 증가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에 따라 살기 좋은 군산을 목표로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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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2020-10-08 22:07:54
43명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