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토론회 가져
전북도의회,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토론회 가져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10.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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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지역 어린이집이 경영난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이명연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전주11)은 7일 저출산 및 이농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발제를 맡은 행복나눔보육행정연구소 김종필 대표는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공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실을 반영한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과 법인의 정관변경을 통해 목적사업을 다양화하여 법인 스스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전북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연합회 이정근 비대위원장은 “농어촌의 경우 이농 및 저출산 현상으로 인해 원아수가 급감하며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지자체의 현실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정토론자인 용안복지원 용안어린이집 김수환 대표는 “실제 충남의 경우 지자체에서 유아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전북도 역시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좌장을 맡은 이명연 위원장은 “오랜 기간 우리의 공보육을 담당해오던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이 정부 보육정책의 변화와 저출산 등 사회적 문제로 인해 폐원 위기에 처해 있고, 이로 인해 농어촌 및 도시 외곽지역 영유아들이 공보육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격차를 정부가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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