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섬 방축도 고질적인 식수난 탈출로 명품 섬으로 도약
군산시 옥도면 섬 방축도 고질적인 식수난 탈출로 명품 섬으로 도약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10.0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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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옥도면 섬 방축도가 고질적인 식수난에서 벗어나게 됐다.

 오는 2002년부터 해저 관로를 통해 용담댐 광역 상수도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시는 총 사업비 120억원을 투자해 용담댐 물을 방축도까지 끌어오는 이른바 ‘광역상수도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이 사업은 내년 말까지 해저관로 3.4km를 포함한 상수관로 6.8km와 가압장 및 배수지가 설치된다.

 따라서 내후년부터 방축도 주민들은 용담댐에서 공급되는 맑고 깨끗한 상수도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생활용수를 지하수와 해수 담수화에 의존했던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또한, 정주 여건이 좋아져 말도 ~ 보농도 ~ 명도 ~ 광대섬 ~ 방축도를 연결하는 4개의 인도교(人道橋)와 연계된 관광 활성화로 어가 소득 증가가 크게 기대된다.

방축도는 군산시 육지에서 남서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다.

  통일신라시대 당시 당대 최고 무장이자 무역상인 장보고가 해상권을 장악하고 청해진을 설치할 무렵 표류하던 당나라 상인들이 정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유서가 깊다.

특히, 섬 전역에 독립문바위와 시루떡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고 풍부한 어장탓에 바다낚시를 겸한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군산시 수도사업소 진희병 소장은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으로 관광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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