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옥션, 남종화의 거장 소치 허련 작품 전주에서 선보인다
에이옥션, 남종화의 거장 소치 허련 작품 전주에서 선보인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10.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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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가장 유명했던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가 극찬한 제자 소치 허련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한국화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남종화의 거장 소치 허련’ 특별전이 올 연말까지 에이옥션 전시장(전주시 경원동)에서 열린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 중인 이번 특별전에서는 소치 혀련의 문인화, 산수도 병풍, 화첩, 서첩 등 총 6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소치 허련(1809~1892)은 추사가 가장 아끼던 제자였다. 소치(小痴)라는 호는 중국의 대가 대치(大痴) 황공망에 견줘도 손색이 없으니 조선의 황공망이 되라는 뜻으로 추사가 직접 지어준 호다.  

 허련은 김정희에 의해 선도된 문인화의 사살과 경향을 익히고 실행해 나간 화가이다. 남종 문인화(남종화)란 그림을 그리는 선비, 문인이 그린 그림을 뜻한다. 그림에 사상과 철학 등 내면의 서계를 중시하는 것이 특징으로, 그림과 시를 곁들여 함께 한 화폭에 담아낸 작품이 두드러진다.

 허련의 작품은 대체로 수묵으로 그린 산수화 · 사군자 · 묵모란 등이 주류를 이룬다. 산수화의 경우 남종화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사군자나 묵모란은 소방하게 그린 작품이 많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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