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응 분야 예산 대폭 증가
미세먼지 대응 분야 예산 대폭 증가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10.05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인 21일 전주시 서신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현안 사업비로 총 818억원이 반영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410억원 대비 2배 증가한 규모로, 미세먼지 대응 분야의 다수 사업이 크게 증액됐다.

사업별로 노후차 조기폐차 지원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380억원, 전기차 보급 등에 375억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9억원이 확보됐다.

사업 물량은 이동오염원 관리를 통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1만6천550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7천95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400대, LPG 화물차 신차구입 985대 등이다.

전기차 보급 분야도 크게 올라 375억원이 반영됐다.

내년부터는 건설기계 분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소를 위한 신규 사업이 추진된다.

친환경 전기굴착기 보급 지원(5억원, 53대), 미세먼지 안심관리구역에 대한 생활밀착형 집중관리사업(1억원, 1.44㎢) 등이다.

미세먼지 안심관리구역 사업은 내년도 전주시 만성동 일원(1.44㎢)의 사업 성과를 분석한 후 도내 사업대상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정부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환경부와 기재부 등 관련 부처에 적극 요구한 결과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크게 증액 반영됐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