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박경숙 원장 취임 100일 “전북 미래 농생명기술 기반 마련에 총력”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박경숙 원장 취임 100일 “전북 미래 농생명기술 기반 마련에 총력”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10.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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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박경숙 원장이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박 원장은 그동안 유관기관과 농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북의 미래 농업기술 기반 마련에 대한 구상과 전북도 정책목표인 삼락농정 실현을 위한 현안 해결을 중심으로 10대 목표와 전략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난 7월1일자 제7대 첫 여성 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세밀하고 냉철한 관점으로 전북 농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농업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대안을 찾아가고 있다.

 실제로 전국 최초로 ‘고창 복분자 식초’가 2021년 농촌진흥청 지역특화모델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박 원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상의 변화와 함께 농업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준비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우선 전북만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농업 대응 T/F팀을 선제적으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 농생명산업이 추구하고 있는 삼락농정의 실현을 위해 농업기술원에서 연구개발 성과인 ▲전북쌀 대표품종 ‘십리향’ 브랜드 홍보 및 육성 ▲금보다 비싸다는 파프리카 육성품종 ‘미네르바레드’종자 및 주력산업으로 육성 ▲경축순환 생태농업으로 가축분뇨 ‘입상(펠렛)퇴비’확대 생산기반 구축 ▲‘케나프’품종개발 및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등 산업화 촉진 그리고 ▲시군 대표 소득작목 육성을 위한 ‘블랜딩 사업화’▲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농업인’의 조기 영농정착사업 발굴 ▲비대면 영농기술 보급을 위한 ‘온라인 정보교육센터(가칭)’설치 운영 등 7대 과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앞으로 농업은 데이터로 경쟁하는 시대가 올 것에 대비해서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과 농촌생태문명의 초석인 전북의 ▲토종유전자원의 수집과 보전, 그리고 전북에서만 연구하고 있는 ▲블루베리 등 소과류 품종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농정에 대응하고자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박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가 농촌과는 별개 문제로 생각할 수 있지만 농업인이 잘살고 사람이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취임 100일 동안 전북 농업에 대한 희망을 찾기 위해 현장과 소통하고 있으며, 미래를 생각하면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전북농업 발전을 위해서 전 직원과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박 원장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과를 내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잘할 수 있는 열정과 잘해야만 하는 절실함으로 비록 출발이 어렵고 힘든 시기이나 전북 농업에 꼭 필요한 신성장 희망농업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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