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라북도 경기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
3분기 전라북도 경기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09.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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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3분기 경기가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되고 9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총 53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3/4분기 전라북도 경기는 2/4분기보다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은 제조업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서비스업은 소폭 감소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가 소폭 감소하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보합으로 나타났으며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도소매업은 코로나19의 지속 및 비대면 소비의 확산과 최근 장마, 폭염, 태풍 등 기상 악재가 이어지면서 채소류의 소비자물가가 7-8월 평균(전년동기대비) 양파 61.8%, 무 58.2%, 배추 52.6%가 상승하는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였으나,지난 8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급격히 악화되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 수준이 지속됐다.

이외에도 이번 조사에서는 향후 생산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제조업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비스업은 보합을 기록할것으로 전망됐다.

수요측면에서는 소비의 경우 서비스와 재화 모두 소폭 감소했으며,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용차는 주요 수출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있고, 화학도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향후 수요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는 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5일 발표한 ‘9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4.7로 전월(95.1)보다 10.4p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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